성장/Writing

렘수면 깊은수면 꿈 이야기 (feat. 우리는 왜 잠을 자야할까)

영점오 2025. 2. 13. 21:59

* 하단에 한 줄 요약 있는데, 본문을 매우 쉽게 설명해 놓았으니 천천히 읽어보길 바람.

 

지금까지 우리는 수면이 왜 필요한지, 적당한 수면을 하지 않을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특히 비렘수면(깊은수면)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알아보았고,

 

이번 시간에는 렘수면(얕은수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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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먼저 비렘수면(깊은수면)과 렘수면(얕은수면)의 차이점을 간단히 표로 정리해 보았음.

구분 비렘수면(깊은수면) - NREM 렘수면(앝은수면) - REM
안구 움직임 거의 없음 빠르게 움직임
뇌 활동 비교적 둔함 활발함(각성 상태와 유사)
근육 상태 비교적 근육 활동이 유지됨 근육이 이완되어 움직이지 않음
꿈을 꾸긴 하지만 덜 생생함 생생한 꿈을 꾸는 경우가 많음
수면 깊이 점진적으로 깊어짐 얕은 수면에 속함
기능 신체 회복, 성장 호르몬 분비 기억 정리, 감정 처리


2. 일반적으로 비렘수면은 대부분 선잠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음.

 

3. 비렘수면이 선잠은 맞지만, 선잠을 생각하면 "잠을 깊게 못 자는 = 수면의 질이 나쁜"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음.

 

4. 하지만 잠의 깊고 낮음이 있는 이유는 비렘수면과 렘수면이 각자 하는 일이 다르기 때문임.

 

5. 인간은 자면서 매일 꿈을 꾸는 게 사실이지만, 대부분 꿈을 정확히 기억하는 사람은 거의 없음.

 

6. 1번의 표의 내용처럼, 비렘수면과 렘수면 모두 꿈을 꿈.

 

7. 하지만 우리가 기억하는 꿈은, 얕은 수면을 하고 있는 렘수면 단계의 꿈을 주로 기억할 수 있음.

 

8. 꿈을 처음 발견한 것은 1950~1960년대에 머리 피부에 전극을 붙여서 뇌파를 기록함으로써 알게 됨.

 

9. 하지만 단순히 뇌파를 기록해서 얻는 데이터로는 한계가 있었음.

 

10. 그래서 2000년대에는 자기 공명 영상 MRI를 사용해서 뇌파를 3D로 촬영할 수 있게 되었음.

 

11. 이때부터 뇌의 어느 부분에서, 어느 단계에서 꿈을 꾸게 되는지 알게 되었음.

 

12. 이 단계에서 꿈을 꾸지 않는 비렘수면 때에는 깨어있는 상태에서 쉬고 있을 때 전반적인 대사 활동이 줄어듦.

 

13. 하지만 렘수면 단계로 들어가서 꿈을 꾸기 시작하면, 뇌의 많은 영역들이 크게 활성화되기 시작함.

 

14. 특히 활성이 급증하는 뇌의 영역은 크게 4군데가 있음.

ⓐ 복잡한 시지각을 가능하게 해주는 뇌 뒤쪽의 시공간 영역

ⓑ 운동을 일으키는 운동 피질

ⓒ 자전적 기억을 형성하는 해마와 그 주변 지역

ⓓ 편도체와 띠이랑이라는 뇌의 깊은 곳에 있는 감정 중추들

 

15. 이 부분의 활성이 급증하는 양을 보자면, 우리가 완전 깨어 있을 때보다 렘수면일 때가 30%가 더 높은 활성을 띰.

 

16. 반대로 전전두엽의 피질은 합리적 사고와 논리적 의사 결정을 담당하고,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중추 등 심층뇌에게 하양식 명령을 내리는 영역인데,

 

17. 렘수면의 단계에서는 상대적으로 활성을 잃은 상태가 됨.

 

18. 즉, 렘수면은 뇌의 시각, 운동, 감정, 자전적 기억 영역에서 강한 활성이 나타나는 반면, 합리적 사고를 맡은 영역들은 상대적으로 활성을 잃은 상태가 된다고 볼 수 있음.

 

19. 이러한 과정을 알 수 있던 것은, 자기 공명 영상 MRI의 발전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음.

 

20. 하지만 이러한 MRI는 발전은, 단순히 렘수면 단계에서 꿈이 무슨 일을 하는지에 알 수 있게끔 한 게 아니었음.

 

21. 초기 과학자들은 MRI를 사용하여 꿈을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했음.

 

22. 렘수면 단계에서 뇌 활성 패턴을 측정한 뒤, 참가자를 깨워서 어떤 꿈을 꾸고 있었는지를 말해 달라고 했음.

 

23. 그렇게 조사한 데이터들을 수집해서, 이후부터는 뇌 활성 패턴이 이전에 수집한 데이터와 같은 게 있으면, 그 꿈을 꾼 게 맞냐고 물어봤음.

 

24. 당연히 과학자들은 이 실험을 통해서 참여자가 꾼 꿈을 예측할 수 있게 되었음.

 

25. 하지만 초기 단계라서, 꿈의 성격(감정적, 시각적, 운동적 등)만 예측이 가능했음.

 

26. 그 이후로는 일본의 가마 타니 연구진이 더 획기적인 실험을 하였음.

 

27. 이번에는 모든 꿈 이야기를 꿈에서 자주 등장하는 스무 가지 핵심 내용으로 압축했음(책, 차, 가구, 컴퓨터, 남자, 여자 등)

 

28. 그리고 실험 참여자에게 깨어 있는 상태에서 이런 시각 이미지 들을 실제로 지각할 때, 뇌의 활성 데이터를 수집했음.

 

29. 이후 MRI 스캐너에 참여자들을 넣은 후 수면을 취하면, 뇌 활성 데이터들을 다시 수집했음.

 

30. 수면 중 데이터들과 깨어 있는 상태에서의 데이터들과 비교해서, 짝 맞추기를 해서 꿈의 내용을 정확히 맞추기 시작하게 됨.

 

31. 하지만 이 방법은 매우 획기적인 방법 이었지만, 윤리적으로 문제가 될 수 있어서 매우 조심스러운 연구를 할 수밖에 없었음.

 

32. 이제 과학자들은 렘수면 단계에서의 꿈이 어떤 일을 하고, MRI를 통해 꿈의 내용을 맞출 수 있는 단계가 되었음.

 

 

33. 과학자들은 이제 잠의 가장 오래된 질문 중 하나에 관한 예측으로도 이어나가게 됨.

 

34. 꿈은 어디서 오는 것이고, 왜 오는 걸까?

 

35. 이 이야기를 다루기 전에 고대 이집트인, 고대 그리스인들은 꿈은 높은 곳에 있는 신들로부터 내려온다고 믿었음.

 

36. 특히 꿈이 신이 내리는 계시, 신성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보았음.

 

37. 하지만 그중 아리스토텔레스는 예외였음.

 

38. 그는 꿈이 하늘에서 내려온다는 개념을 거부하고, 꿈이 최근에 깨어 있을 때 겪은 사건들에게 기원했다고 생각했음.

 

39. 그리고 과거의 과학자 중 프로이드는, 꿈이 개인의 뇌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40. 프로이드는 꿈에 대해 많은 의미 있는 연구를 했지만, 결론적으로는 꿈은 충족되지 않은 무의식적 소망에서 나온다고 믿었음.

 

41. 하지만 프로이드의 믿음은, 현대에서 발표한 내용과는 매우 틀린 연구 결과였음.

 

42. 로버트 스틱골드의 연구를 보면, 앞서 깨어있을 때 겪은 일을 재연한 꿈은 고작 1~2%에 불과했음.

 

43. 즉, 꿈은 깨어있는 상태에서의 겪은 일을 다시 꿈에서 꾸는 일은 거의 없다는 것임.

 

44. 하지만, 스틱골드는 꿈의 기록들에서 예측 가능한 낮의 신호를 찾게 됨.

 

45. 참가자들이 낮에 깨어 있을 때 겪은 감정적 주제들과 걱정들은 35~55%가 밤에 꾸는 꿈에서 강력히 재연되었음.

 

46. 즉, 꿈은 낮의 감정을 비추는 거울과 같다는 의미임.


요약.

비렘수면(깊은 수면)과 렘수면(얕은수면)이 각자 하는 일이 다른데, 그중 렘수면은 꿈을 주로 컨트롤하는 상태이다.

우리는 꿈을 예측할 수 있는 단계가 되었고, 꿈은 그날의 감정을 비추는 거울과 같다.